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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창과 하락창 * 보통갭, 돌파갭, 진행갭, 소모갭


[일상/기술적 분석] 2009/09/20 19:45 Posted by 오르™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흥분과 공포를 던져주는 것이 갭의 출현이 아닐까 한다.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어느날 갑자기 돌파갭을 만들며 강하게 상승하는 걸 지켜보는 주식투자자의 흥분은 상한가 못지 않은 기쁨을 준다. 반면 하향 돌파갭은 반대로 주식 매수자에게 강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줄 것이다.

갭(gap)이란 지금까지 지속되어 오던 추세가 갑자기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져 주가가 급등 혹은 급락함으로써 차트 상에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데, 일본에서는 창(Window)라고 부르고, 갭을 메운다는 것을 '창을 닫는다"고 표현한다. 창이 열리고 닫힌다는 표현은 갭보다 의미전달이 잘 될뿐더러 시적이기도 하다.

창(갭)에는 상승갭과 하락갭 두 가지가 있다. 앞 캔들의 고가와 현재 캔들의 저가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면 이를 상승창이라고 하고,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하락창은 약세 신호로 앞 캔들의 저가와 현재 캔들의 고가 사이에 나 있는 빈 공간을 말한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창이 지속 신호이기 때문에 "창의 방향을 따라가라"고 말한다. 따라서 상승창이 출현하면 주가의 일시적 하락 때 매수에 나서야 하고, 하락창이 나타나면, 주가의 일시적 반등 때 매도에 나서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창은 주가가 반락 시 지지영역이 되고, 하락창은 주가가 반등시 저항영역이 되는 경향이 있어 조정은 창에서 끝난다고 한다. 만약 종가가 창의 바닥이나 천장을 뚫고 움직이면 이전의 추세는 끝났다고 본다.

따라서 공격적인 매수자들은 주가가 상승창에 근접하면서 창 안쪽으로 하락하지 않고 창위에만 있더라도 매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몸통이 겹치지만 않으면 창(갭)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창은 그림자(꼬리)까지 겹치지 않아야 온전한 창이라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몸통 사이의 간격이 얼마나 크든 그림자 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창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전통적인 일본의 기술적 분석에서는 세 개의 상승창 또는 하락창이 나타난 뒤에는, 즉 소모갭이 출현하면 과매수 혹은 과매도 때문에 주가 상승이나 하락이 계속되기 어렵다고 한다.

한국 기술적 분석서에서는 보통 가격갭을 4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보통갭(Common)은 가장 자주 발생하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횡보상태 또는 거래 밀집국면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서, 갭이 나타나도 신고가나 신저가를 이루지 못하며 곧 다시 메워지는 특징이 있다.

돌파갭(breakaway gap)은 밀집국면이나 조정국면에서 돌파를 나타낸 것으로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는 초기에 나타나, 거래량이 급증하며 수일간 추세방향으로 연속해서 신고가 또는 신저가를 기록하는 특성이 있다. 갭의 상부는 지지선의 역할을 하고, 갭의 하부는 반등시 저항선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위에서 말한대로 돌파갭은 잘 메워지지 않는다.

진행갭(run-away gap)는 최초 돌파가 출현한 이후 일정방향으로 추세를 이루다, 다시 재차 가격이 급상승(급하락)하여 두 번째 갭이 발생한 후, 신고가나 신저가가 나타나며 추세진행을 지속시키는 패턴을 말한다. 진행갭을 측정갭(measuring gap)이라고도 한다. 이는 추세의 시작점에서 진행갭이 발생한 점까지 진행된 폭만큼 추세방향으로 더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붙혀진 이름이다.

소모갭(exhausting gap)는 신고가 또는 신저가를 수반하지 못하고 메워지느 갭으로 추세진행의 마지막 단계에서 가격이 추세방향으로 급상승 또는 급락하여 생기는 갭이다. 보통 소모갭이 출현하면 시세전환의 신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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