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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청춘에게 바치는 연서


[독후 칼럼 혹은 서평/심리학의 속살들] 2010/06/22 23:00 Posted by 오르™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일상은 언제나 바쁘기 그지 없고, 주어진 책임은 늘 감당하기에 벅차다. 주위를 둘러봐도 행복한 얼굴은 잘 보이지 않는다. 모두들 나처럼 힘겹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대학에서 진로개발을 가르치고 여러 기업, 단체 등에서 커리어코치 강연을 하는 정철상은 불꽃같은 20대들에게 바치는 연서(戀書),『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라이온북스, 2010)를 출간했다. 2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풍향과 질감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저자 정철상은 어린 시절 버려진 버스에서 살 만큼 가난했다. 취업하기 위해 여러 곳을 전전했고, 수 많은 직장을 전전하다 마침내 커리어코치가 되었다.

저자는『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에 자신의 인생 경험을 고스란히 녹였다. 청춘에 대한 저자의 따뜻한 애정이 깊이 베어 있는 문장들은 권위로 꽉찬 전문가들과는 다른 진솔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라기 보다는 삶을 관조한 에세이에 가깝다. 저자에게 '인생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이다. 인생의 여러 길목에서 묻고 답하며 자기 성찰을 한 저자의 잠언들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독자들은 저자와 함께 자기성찰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눈길 닿는 대로 어디든 펼쳐서 찬찬히 읽다 보면, 어둠 속에서 서성이는 자아를 만나기도 하고 때때로 이해할 수 없었던 타인의 심장 박동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음을 열고 자기를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MBTI 성격 검사를 해 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작 자기자신을 들여다보면 너무 다르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사람들은 100가지가 넘는 편향을 안고 살아간다. 이 책을 통하여 자기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과 통찰의 눈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행복은 자아와 타인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꽃이다. 저자가 20대 청춘에게 바치는 그 은근한 향기를 맡으며, 한 여름밤 저자와 함께 자아성찰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정철상,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 '나'를 잃어버린 20대를 위한 심리학 교실』 
발행일 2010년 05월 20일, 라이온북스, p304 
2030 Passion Report 시리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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