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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 서상훈


[독후 칼럼 혹은 서평/어떻게 쓰고 읽을 것인가] 2010/01/31 22:01 Posted by 오르™
블로그에 서평을 자주 올리다 보니, 아무렇게나 된 서평을 올리는 것은 아무래도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아 읽게 된 책이 서상훈의 <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이다.

저자 서상훈은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다 독서법 전문가로 나서 여러 단체에서 강연활동을 시작하신 분 같다. 한국학습법센터장과 감오행스쿨 교장을 맡고 있으면서 세미나와 워크숍등도 진행하는 모양이다.

<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천재로 불리었던 독서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존 스튜어트 밀과 에이브러햄 링컨, 그리고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책을 쓴 위인으로 알려진 혜강 최한기 등의 독서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들은 독후 토론과 베껴 쓰기로 천재적인 인물로 되었다는 것.

2장은 독서 토론의 의의와 이해, 효과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독서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질문인데, 질문 중에서도 '핵심 해석적 질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심청전을 읽고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요?'라는 질문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해석적 질문이란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말하고, 해석적 질문 중에서도 텍스트의 핵심 메시지와 관련된 것을 핵심 해석적 질문이라고 한다. 

해석적 질문을 하게 되면, 논리적인 사고력과 분석력을 형성하며,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비교하여 자신의 생각을 더욱 확고히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는 것이다.

3장은 베껴쓰기의 효과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필사(筆寫)는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에 소개되면서 많이 알려졌는데, 문사들이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의 3장과 4장에서 『뻔뻔으로 혁신한다』의 5장 조직론을 그대로 전제하며 요약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독서토론의 실제를 보여준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있었던 사례를 이 책의 절반 가까운 1백페이지(pp.100-195)로 채우는 무성의를 보여준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가볍고 독서법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도 없어 아쉽다. 오히려 1장에서 소개한 천재들의 독서법이나마 구체적인 스킬들을 정리해 주었으면 더 나을 뻔 했다.

만약 독서토론회를 운영하는 모임이 있다면, 이 책을 그런대로 참고할 만하다 하겠다.


서상훈, 『나를 천재로 만드는 도서법』(지상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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