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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실물경제협회(NABE) 경기전망 과연 맞을까


[일상/기술적 분석] 2009/05/27 19:28 Posted by 비회원
4월27일부터 5월11일까지 45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조사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2007년 12월부터 시작돼 2차 대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이번 경기 침체에 대하여 경기예측 전문가 약 74%가 올해 3분기에 끝날 것이라는 경제전망 결과를 2009년 5월 27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NAHB/ 웰스파고 건설업체 신뢰지수가 4월 14에서 5월에는 16[각주:1]으로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발표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으로 시장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전문가 19%는 경기 전환점이 올해 4분기에 올 것이라고 전망했고, 나머지 7%의 학자들은 침체가 내년 1분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크리스 바바리스 NABE 회장은 시황이 약하긴 하지만,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경제회복은 급격한 경기침체 뒤에 통상 나타나는 것보다는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의 경기 침체는 잘 아시다시피 서브프라임 사태로 불거진 금융 위기로 촉발되었다는 점과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침체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후 회복속도는 느려지는 경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미실물경제협회는 경제가 회복되더라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완전히 살아날 때까지는 실업률의 가파른 상승이 계속돼 올해 평균 실업률  9.1%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실업률 5.8%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며, 최근 25년 간 최고치인 8.9%보다 높은 것입니다.

9.01%라는 실업률은 심각한 경기침체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분투하던 1983년의 실업률 9.6%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몇몇 경기예측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내년 2분기에 10.7%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측들이 맞다면, 사회전반적인 경기체감은 침체 분위기를 당분간은 벗어날 수 없을 것 같고, 가계 경제주체들은 긴축 가계운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미국인들의 저축률은 지난 3월 4.2%에 근접했는데, 저축률이 3개월 연속 4%를 넘은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경제는1분기에 -6.1%, 2분기 -1.8%, 3분기에는 0.7% 성장으로 돌아선 뒤 4분기에 1.8% 성장하여 2009년은 2.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 경제성장률은 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과 전미실물경제협회의 전망이 신뢰성이 높은 예측이라면, 경기보다 6개월 정도 선행하는 증시법칙을 감안하면, 지금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도 단순히 유동성 장세로 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오늘 포지션을 정리하고 나서 눈에 띄는 기사네요)
  1. 이 수치는 작년 9월 1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6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미국의 733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산출되며 50 미만은 주택경기의 악화를, 50 이상은 호전을 의미한다. [본문으로]